나의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줄거리 본문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줄거리

님네임 2020. 6. 3. 22:11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17년 9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로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입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상당수의 남자 배우들이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우탁 역의 정해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이름값을 확실하게 올렸으며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이상엽은 유범유죄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드라마입니다.

 

 

 

방송시간: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 11시 10분

방송시간:2017년 9월 27일 ~ 2017'년 11월 16일

방송횟수:36부작

극본:박혜련

출연:이종석, 배수지, 이상협, 정해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 기획의도

 

세상의 모든 비극에는 후회의 순간이 존재한다. 그 순간을 미리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을 목도한다. 시험에 떨어진다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사건부터 사회 전체를 무력감에 빠트리는 대규모 참사까지 그 수많은 사건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부질없는 그러나 간절한 가정을 해본다. 그 모든 사건의 순간을 미리 꿈으로 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래서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구 누군가가 미리 경고를 해준다며 그 비극들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부질없는 그러나 간절한 가정 드라마니까 한번 해보자. 우리를 슬프게 분노하게 만드는 사건이 많아 고단한 요즘 그 비극을 미리 막는 그 누군가의 이야기 공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꿈꾸며 달래보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장인물

 

 

정재찬(이종석)

난 검삽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처벌하는 게 내 일이지 사건을 미리 막는게 내 일은 아니란 말입니다. 밖에서 재찬은 한강지검 형사3부에 발령받은 말석검사다. 사교성이 없어서 인맥이 중요한 검사조직에서도 인맥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뿐 아니라 이웃들 간의 인맥을 쌓는 요령도 없는데다가 의지도 별로 없다.

 

집에서 재찬은 집안에서는 엉망진창 난장판이다. 청소나 설거지를 하는 법이 없고 휴일은 그에게 세수하지 않는 날이다. 안경을 끼고 산발인 머리, 양말마저 짝 맞춰 시는 법이 없다.

 

 과거의 재찬은 중학교 때까지 단 한번도 전교 꼴찌를 놓쳐본 적 없는 대책 없는 꼴통이었다. 경찰인 아버지는 없는 살림에 법대생인 유범을 과외선생으로 붙여줬다. 성적을 올리 때마다 과외비 만 원을 올려준다는 달콤한 제안에 유범과 짜고 성적표 조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아버지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 이후로 누군가에게 실망이 되는 것이 얼마나 아픈지 알게 됐고 누군가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지 않기 위해 기를 쓴다. 그 노력이 꼴찌였던 재찬을 검사의 자리까지 이끈 동력이 됐다.

 

현재에 재찬은 한강지검에 발령이 난 이후로 뭔가 인생이 꼬이는 느낌이다. 엮이고 싶지 않았던 유볌과 만난 데다 깐깐한 선배검사들과 부장검사 사이에서 유능한 검사로 인정받고 싶지만 마맫로 되지 않는다. 이게 다 재수 없는 앞집 여자 홍주를 만나고 나서부터 생긴 일이다.

 

 

남홍주(배수지)

못 바꿔요. 앞날은 안다고 바뀌는 게 아냐. 집에서 홍주는 안경을 끼고 대충 묶은 머리 향초로 무마하는 꾀죄죄한 방 냄새까지 누가 봐도 백수의 몰골이지만 엄밀히 말해 백수는 아니다. 백수라고 무시했다가 따박따박 논리로 맞대응하기 때문에 괜히 말로 싸움 걸었다간 봉변당하기 쉽다. 말빨과 학창시절 받은 상장과 트로피로 미루어 짐작건대 나름 앨리트임에 틀림이 없다. 뿐인가 가끔 꾸며놓으면 제법 예쁘기까지 하다.

 

과거에 홍주는 어느 날부터 꿈이 현실로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냥 악몽이라 치부했던 꿈이었는데 그 꿈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 이후 꿈에서 본 미래를 바꾸려 애를 써봤지만 미래를 바꾸기엔 홍주의 힘이 너무나 미미했다. 꿈에서 본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피하는게 상책이란 생각을 하며 홍주는 포기에 익숙해져 버렸다.

 

현재에 홍주는 미래를 꿈꾸며 늘 괴로웠다. 미래를 알지만 바꿀 수 없다는 무력함 그리고 알고도 바꾸지 못했다는죄책감이 오랜 시간 홍주를 괴롭혔다. 그러나 그런 홍주를 절망의 나락에서 구해낸 사람이 있다. 바로 앞집에 이사 온  정재찬 검사면서 의협심까지 남달라 보이는 저 사람이라면 그동안 꿈에서 본 끔찍한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저 사람과 함께라면 꿈을 꾸는 게 마냥 두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가 내가 꿈에서 본 미래를 바꿀 수만 있다면

 

 

 

 

Comments